여럿이 같이 식사를 하면…

여럿이 같이 식사를 하면 밥맛이 좋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
저는 혼자 먹으나 여럿이 먹으나 차이가 없던데요.

진짜 맛있는 것을 보았을때 우리는 '따봉'이라고…
아니, 그게 아니고…
진짜 맛있다는 표현 중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옆에서 같이 먹던 사람이 죽었는데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는 말은,
진짜 맛있는 음식은
혼자서 먹으나, 여럿이 먹으나 상관 없다는 뜻이 아닙니까 ?
by 영원제타 | 2006/08/23 01:00 | 참여정부(參與正不)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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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8/23 09:51
명쾌하신 해석이십니다.
밥맛이 실제로 좋다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일 듯.
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6/08/23 13:16
당연히 심리적인 문제죠. 음식을 해놓고는, 사람을 불러모으면, 갑자기 신비한 화학작용에 의해 음식의 맛이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는건 아니니까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건 여럿이 먹는게 더 맛있는지 혼자 먹는게 더 맛있는지의 논지에선 벗어나죠. 둘이서 먹을때 너무 맛있어서 음식에 혼이 팔렸다가, 한 명이 죽으면서 혼자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혼이 팔릴 정도로 맛이 있기 때문에, 전후비교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BeHappy at 2006/08/23 15:08
혼자 먹으면 다 내가 먹는 거지만 다른 사람들과 먹으면 나눠야하기 때문에 생존본능(?)이 발동하여 더 많이, 더 빨리 먹도록 더 맛있게 느껴지는게 아닐까...하고 혼자 생각해봅니다.ㅡ.ㅡ
Commented by rumic71 at 2006/08/23 16:25
해당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밥이 별로 맛 없는 경우, 여럿이서 잡담이라도 하면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착각을 불러올 수 있지요.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6/08/23 16:42
밥맛보다는 그냥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같아요.
Commented by エル-キ at 2006/08/23 18:50
맛은 없지만 여럿이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무생각없이 집어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네요. 이래저래 어떻게 풀어도 말이 되는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장변푸우 at 2006/08/23 19:05
여럿이 대화를 하며 먹으면 음식속의 미생물들이 아직 해명되지않은 화학작용을 일으켜서....(...)
Commented by SHIVA at 2006/08/23 19:20
단지 분위기만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SEGAKUN at 2006/08/23 22:41
여럿이 먹으면 맛없는것도 그런데로 먹을만하다는 이야기 겠지요. 아무래도 혼자보단 여럿이 재미있어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6/08/24 09:20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0-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6/08/24 21:45
잠본이님:맛은 인원수와는 다릅니다. 인원수와는…

바스티스님:둘이 먹다 하나가 죽… 이라는 것은
진짜 맛있는 것은 인원수와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음식맛에 반하면 인원수가 많던 적던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BeHappy님:오오, 가능성이 있는 말씀입니다.

rumic71님:그렇습니다. 여럿이 먹으면 맛있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먹어야 겨우 먹을 수 있는 겁니다.

달바람님:중요도의 문제군요.

エル-キ님:큰 식당인데도 맛이 없을 경우는 바로 그때문인 겁니다.(쿠쿵)

장변푸우님:양자역학이군요 !

SHIVA님: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니까요.

SEGAKUN님:그러니까 식당측에서 할 소리는 아닌 거지요.

산왕님: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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