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49부, 50부 감상문

## 제49부 ##

1. 내의녀는 장금이가 의녀도 의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아부하슈 ?

2. 중종에게 자청해서 활민서로 간 장금.
그곳의 한 방에서 연에 그림을 그리는 왠 빨간 소매가 보입니다.
엥 ? 왠 빨간 소매 ? 혹시나…
역시나 그것은 바로 민 정호.
민 정호가 한 아이에게 네 이름이 뭐냐고 하자
아이가 '마 석구'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니까
바로 한자로 써주더군요.
발음은 들었다고 해도, '석구'의 한자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
(어짜피 한자는 모를테니 그냥 아무 한자나 쓴 것일까요 ?)

3. 장금이 자신에게는 말 한마디 안하고 활민서로 갔다고
민 정호가 무려 삐쳤습니다.
귀엽게도 삐치는 군요.

수염난 인간이 삐치는 장면이 사극이 아니라면 어디서 나오랴 !

4. 장금이는 천식이 있는 아이에게
벌집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먹이라고 합니다.
아주 남의 집을 말아 먹는군요.

5.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민 정호.
잠까안 !
한자 ? 세종대왕께서 지으신 훈민정음은 어따가 팔아먹고
한자를 가르치는 것이여 ?

설마…

나는 양반이고, 남자라서 한글 몰라.

…일까요 ?

6. 장금을 쌀쌀맞게 대하는 민 정호.
장금이가 제가 뵙고 싶었다고 하자
진작 그러셨어야죠. 라고 웃는 민 정호.
그 장면에서 이 몸, 영원제타는 옆으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7. 부침개를 들고가는 장금,
그때 회초리를 들고 방에서 도망쳐 나오는 아이.
민 정호와 아이와 장금의 실랭이 속에서
민 정호가 장금에게 우리가 부부같다고(닭살)하자
장금은 부끄러워 도망치고,
그런 장금을 향하여 아이는 부침개는 두고 가라고 합니다.
오가는 사랑 속에서 싹트는 실속.
아이야, 너는 할 수 있다. 최 판술을 뛰어넘는 상인이 될 수 있당께.

8. 경원대군의 생일에, 수라간 최고 상궁의 경합이 있습니다.
은근히 기다렸는데 중종의 '맛있구나'가 안나오는군요.
뭐냣 ! 이 서운함은…

9. 최고 상궁으로 민 상궁이 결정되었습니다.
자, 민 상궁, 그 경망스러움으로 수라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지 않을까 ?
…라고 기대했는데, 실망입니다.

…라고 생각한 이후에 대전에서 확실한 맛을 보여줍니다.

10. 강 태공은 낚시로 때를 기다렸고,
민 상궁은 가늘고 길게 때를 기다려 대업을 이루었습니다.

11. 민 상궁이 음식을 올리는 때,
드디어 중종의 '맛있구나'가 작렬합니다.

12. 문정왕후는 경원대군을 방자하는 부적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정왕후의 수발 상궁은 장금이에게
지금의 세자를 어떤 의관도 모르게 죽여달라고 합니다.
이 일로 고민하는 장금.
그냥 제 능력으로 무립니다. 가 아니라
고민을 한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방법은 있다는 걸까요 ?

13. 같이 낙향하여 자신은 서당을 차리고 장금은 약방을 차리자는 민 정호.
일본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프로포즈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네가 해준 밥을 먹고 싶어'
라는데, 민 정호는
'네가 지어준 약을 먹고 싶어'인 걸까요 ?

14. 장금이는 고민하다가 문정왕후를 찾아가서
제 목숨은 뺏어도 뜻은 뺏지 못할 거라고 합니다.
이를 밖에서 듣고 있는 중종.
중전의 수발 상궁은 졸았냐 ?

15. 장금은 이것이 자신의 한계이며 선을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선' ? 무슨 선 ?
남녀간의 선과 비슷한 건 아니겠지 ?

구경꾼:때가 어느땐데 그딴 소리야 ?

## 제50부 ##

1. 민호와 종과 문왕후의 금 쟁탈전
'ㅈ'자 끼리 잘 논다.

2. 장금에게 자신의 주치의를 맡기겠다는 중종.
제 동생이 주장합니다. 장금은 엄청 못생겻을 거라고.
왜냐하면 후궁 8명을 두었다는 중종이
자신의 옆에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여자 주치의를 놓고도 건드려서 후궁으로 삼지 않은 것으로 보면
그럴거랍니다.

3. 나룻터에서 민 정호와 장금을 수소문하는 강 덕구에게
알려주는 조건으로 돈을 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
최 판술이 평민의 지위로 돈을 모아 권세를 휘두르니,
힘없는 서민들도 돈에 미치는 세상이 됐군요.

구경꾼:그보다 십수년 전에 강 덕구 마누라가 장금이 어머니에게
길 가르쳐 주고 10푼을 받아 먹었잖아.

영원제타:그런 것을 선각자라고 이르지.

4. 민 정호와 함께 도망치는 장금.
만일, 도망치는 것이 성공했다면 ?

민 정호와 장금은 도망쳐 짝짝꿍하여 딸을 낳았다.
그 딸이 어느날 사람들에게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임금님 고치는 부제조예요."

(뒷짐지고 먼산 바라보며)역사는 흐른다.

5. 두껍게 쌓인 눈밭을 걸어가는 민 정호와 장금.
추적자들은 발자국만 따라와도 되겠습니다.

며칠만 먼저 가지.
그러면 폭설때문에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을텐데…

6.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돌다리를 놓아주었다는 말에,
민 정호는 장금에게 저리 갔다가 다시 오면
그 사이에 자신이 돌다리를 놓겠다고 합니다.
민 정호가 장금이를 우롱하는군요.

구경꾼:그게 어떻게 우롱이냐 ?

영원제타:당연히 우롱이지. 없는 돌다리를 자신이 놓고
있었다고 속이려는 거 아니야.

구경꾼:하긴, 솔로가 커플의 마음을 알겠어 ?

영원제타:크악 !


7. 장금이는 어릴적에
왜 글을 배우지 못하느냐면서 서당에 갔다가 어머니에게 종아리 맞고
왜 여자는 토끼를 잡으면 안되냐면서 토끼잡다가 어머니에게 종아리 맞았답니다.

그러니까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 했다. 이거구만.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8. 토끼는 왜 걷지 못하는지 궁금했기에
자기에게 잡힌 토끼는 고생을 했답니다.

설마… 토끼 잡아서 해부했다는 얘기유 ?

9. 좌찬성이 민 정호를 쫓아와서 설득합니다.
민 정호는 좌찬성에게 시간을 달라고 하고는
장금이와 좀 떨어진 곳으로 갑니다.
부관이 도망칠 것을 염려하자
좌찬성은 돌아올 거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정작 민 정호는 도망치자고 하고 장금이 설득합니다.
그 말에 민 정호는 돌아옵니다.
좌찬성은 민 정호와 대화를 해놓고도 민 정호 생각은 모르고
대화도 하지 않은 장금의 생각은 아는군요.

말하기 전에 이해한다. 좌찬성은 뉴타입 ?

10. 수의녀 장덕은 장금에게 국왕 주치의를 하랍니다.
단 하루라도 하랍니다.
죽더라도 하랍니다.

오냐, 네 목숨이 아니라 이거지 ?

by 영원제타 | 2004/03/11 00:48 | 감상 이야기:실사편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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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nsui at 2004/03/11 01:22
에휴...이렇게 장금이를 철저하게 보시다가..장금이 끝나면 어떻게 하실려고..;
Commented by Dr-Sig at 2004/03/11 02:51
이번 주는 보는 내내 대패를 찾았습니다.(닭살 좀 벗기려고...)
아무튼 장금이의 취미는 생체실험이었던 것 입니다.
(토끼 잡아 다리 부러뜨리고, 멀쩡한 사람 장님 만들고...)
Commented by rumic71 at 2004/03/11 10:00
훈민정음은 조선조 내내 박해를 받았습니다. 모임금(이라고 쓰고 연산)은 금지명령을 내리기까지...
Commented by leiness at 2004/03/11 15:37
역시 영원제타님의 대장금 감상문은 멋지군요. ^^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03/11 22:41
Sensui님:장금이가 끝난다면 하루치 포스트가 줄어드는 거죠.(억지로 태연한 척)
사실, 지난주 화요일 분을 녹화해 놓았습니다.
장금이가 복수하는 부분이죠.
대장금이 끝나면 한동안은 그것만 재생시키면서 보내게 되겠지요.

Dr-Sig님:의원(doctor)이니 닭살을 밀기 전에 닭털을 먼저 뽑아야 됩니다.

rumic71님:생각해보니 그렇군요. 박해를 받았으니
평민은 모르겠고,
민 정호는 양반 남자니 모를테고,
그러니 글을 가르친다는 것이 어려운 한자를 가르칠 수 밖에 없었군요.

leiness님: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03/11 22:44
rumic71님:가만, 세조때 세조가 조카의 왕위를 뺏었다고 한글로 대자보를 써서 붙인 사건이 일어나서 한글 금지령이 떨어지지 않았나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4/03/12 01:12
세조였나요. 흐음.
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4/03/12 11:54
세조는 직접 월인석보를 간행하기까지 했습니다. 훈민정음 탄압과는 관계 없는 임금입니다.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03/12 13:29
功名誰復論님:그렇군요. 전혀 관계가 없군요. 감사합니다.

rumic71님:제가 엉뚱한 지식으로 혼란을드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고구마크림 at 2004/05/01 00:18
본편보다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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