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5. 노트북 수리 현황 컴퓨터 이야기


보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누가요 ? 제가 요.
지난 2012년 03월 즈음에 이걸 구입했습니다.
설치 기사가 '이 노트북은 괴물입니다'라고 한 것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어느덧 5년이 흐른 2017년 03월 23일에 디아블로Ⅲ를 하다가 갑자기 화면에 노이즈가 끼었습니다.
재부팅을 하니, 복구할 건지, 계속할 건지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계속한다고 하니, 파란 화면이 뜨더니, 다시 재부팅을 하면서 복구할 건지, 계속할 건지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복구하겠다고 하니, 이런 화면이 떠서 혼자서 뭔가를 쿵딱 쿵딱 합니다.

한글판(어이~)

제품을 보니 2012년 01월에 생산한 제품입니다.
즉, 제가 생산한지 두 달 정도만에 구입한 겁니다.
삼성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리 기사가 왔습니다.
수리 기사가 안전 모드로 노트북을 켰습니다.
안전 모드는 작동하나 봅니다.
수리 기사가 노트북을 들고 수리점으로 갔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주기판 불량인데, 부품이 단종되서 수리가 안된답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원래 가전제품은 단종시키고 5년간 부품을 보관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어랏 ? 4년이네요.
저 4년을 기준으로 해도 제가 제품을 사고 1년만에 단종시켰다는 얘기가 되네요.
어쨋거나 수리 불가라니, 어떻게 할까 하다가 수리 업체에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한 군데를 선택해서 보냈습니다.
편의상 업체 A라고 하죠.
업체 A는 중국에서 칩을 수입해서 교체한다고 합니다.
수리비는 300,000원이랍니다.
업체 A에게 중간 보고가 왔습니다.
다른 부품은 이상없고, 비디오 카드만 문제랍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제가 산 기종은 삼성에서 만든 노트북 중에 유일하게 비디오 카드를 교체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합니다.
업체 A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칩을 교체하려 했는데 칩이 붙지를 않는답니다.
그래서 수리 불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비디오 카드를 교체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니,
신품은 찾기 힘들고, 중고가 1,000,000원이 넘는답니다.
게다가 중고기 때문에 사용시간을 보장할 수 없답니다.
돌려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다시 검색해 봤습니다.
업체 B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업체 B는 일단 한 번 업체에 다녀온 물건은 고칠 수 없답니다.
업체 C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즉시 수리 기사가 왔습니다. 수리 기사가 가지고 갔습니다.
업체 C에서 중간 보고가 왔습니다.
업체 A에서 수리를 하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수리 비용이 더 올라갈 것 같답니다.
사실, 업체 A에서 칩을 교체하다가 실패했다는 것은,
고장난 칩을 떼어내고 새 칩을 붙이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죠.
즉, 칩이 없거나, 붙어있지 않은 상태라는 이야기입니다.
업체 C에게 알았다고 했습니다.
예상수리비가 450,000원이 됐습니다.
노트북은 업체 C에서 근 20일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비디오 카드도 그렇고, 주기판도 망가졌답니다.
어랏 ? 업체 A에서는 주기판은 멀쩡하다고 했는데 ?
업체 C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왔습니다.
노트북을 켜보니 전원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랏 ? 전원은 들어 왔었던 것 같은데 ?
업체 C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업체 C는 원래부터 전원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업체 D를 찾아내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보내달라고 합니다.
보냈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진행 상황입니다.
어째 갈수록 더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제 노트북 윗면입니다.

제 노트북 아랫면입니다.
여기 저기 통풍구가 뚫려 있습니다.
이 노트북이 고장났을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제 기종은 전부 비디오 카드 불량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같이 비디오 카드만 불량이 날까요 ?

새로 산 노트북 윗면입니다.

새로 산 노트북 아랫면입니다.
저 무시 무시한 것들이 전부 환풍구입니다.

자, 망상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노트북을 구입한지 5년만에 고장이 났습니다.
인터넷으로 수리 사례를 검색해보니, 전부 비디오 카드 불량입니다.
즉, 비디오 카드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새 노트북의 바닥에는 무시 무시한 환풍구가 붙어 있습니다.
물론, 노트북 밑에 있는 노트북 쿨러는 별도로 구입한 겁니다.
이거 설마…
삼성이 괴물급 게이밍 노트북을 만들어서 신나게 팔았는데,
나중에서야 발열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서둘러 단종시킨 것이 아닐까요 ?

무시 무시한 사실 한 가지는,
인터파크에 들어가서 NT700으로 검색해보면
저 노트북과 같은 외형에 형식번호가 비슷한 제품을 지금도 판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1년간 보증한다고 하는데,
그건 고장나면 수리할 부품이 있나 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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