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 실수는 죽음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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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마법진에서 내려온 것은… 그것은 끔찍한 것이었다.
마법진의 주위가 어두워 지면서, 마법진을 따라서 검은 화염이 타올랐다.
그것은 마치 아지랭이 같아 보였다.
검은 아지랭이였다.
그리고 마법진의 안에서 나지막한, 으르렁거리는 듯한 울림이 퍼져 나왔다.

"나는… 나의 이름은…"

그리고 검은 물체가 형상화 되었다.
그것은 시뻘건 눈을 가진, 검은 개였다.
그 털이 마치 자잘한 화염처렁 일렁거렸다.

"나의 이름은 갈무. 저승을 지키는 개다."

바로크 인법의 스승과 제자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게 왠 일인가 ?
저승을 지키는 개를 불러내다니, 상대를 잘못 고른 걸까…
갈무가 여전히 음산한 울림으로 말했다.

"주문을 건 자는 나오라."

그녀가 멍청한 얼굴로 말했다.

"뭐야 ? 이 개는 ? 나는 너 따위 부른 적 없어 !"

이 말에 바로크 인법의 스승과 제자도 멍청해졌다.
갈무가 격한 울림으로 말했다.

"뭐라구 ? 이 갈무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렀단 말이냐 ?
그 죄, 죽음에 이를 지어다 !"

그리고 갈무의 털이 곤두섰다.
눈에서 화염이 더더욱 맹렬히 뿜어져 나왔다.
갈무가 천지를 뒤흔드는 괴성을 지르면서 그녀에게 덤벼들었다.
그녀가 엉겁결에 양팔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엉덩방이를 찧면서 외쳤다.

"꺅- 살려줘 !"

그리고 침묵, 그녀는 눈을 뜨고 갈무를 쳐다 보았다.
갈무가 공중에서 멈춰 있었다.
갈무가 고개를 돌려 자신이 튀어나온 마법진을 보고 말했다.

"젠장, 어떤 녀석이 또 부르는 거야 ?"

그리고 갈무는 마법진으로 돌아갔다.
그날은 다른 세계의 케이이치가 처음으로 러브레터를 받은 날이었고,
베르단디의 질투심에 갈무는 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았다.
(오, 나의 여신님 9권 챕터 57의 상황입니다.)

by 영원제타 | 2004/05/16 00:17 | 참여정부(參與正不)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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